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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고민상담소, 행복으로 향하는 작은 창 열어

2018. 04. 15

[이뉴스투데이 노진우 기자] 화제인(대표 조미호)은 지난 5일, 자사의 브랜드 ‘컨퍼런스 창(窓)’의 2018년 첫 번째 워밍업, ‘헬조선’ 고민상담소를 성황리에 마쳤다.

두 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번 모임은, 강영철 KDI 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와 김선영 삼채나라 농업회사법인 대표의 미니강연으로 시작됐다.



이후 조미호 화제인 대표와 두 연사가 함께 참여형 토크쇼를 가지며, 참석자들의 질문을 현장에서 듣고 생동감 있게 답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복뿐만 아니라, 이를 둘러싼 다양한 고민을 나눴던 이번 모임은 ‘슬럼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포문을 열었다.


김선영 대표는 “매일 행복하다고 해서 슬픔과 외로움이 없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과 슬픔을 구분 짓는데, 그 둘은 항상 공존한다. 하지만 본질은 행복이다. 이 점을 인정하는 순간부터 진정한 행복이 조금씩 시작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강영철 교수는 “슬럼프는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며, 현장에서 직접 관찰하고 상황을 정확하게 바라봐야 한다”며“더불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오늘의 슬럼프는 내일의 발전을 위한 보람’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사회에 짙게 배인 ‘행복은 사치’라는 말에 강영철 교수는 “행복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며, 주관적인 감정이다. 사치가 될 수 없다. 행복은 개인이 매니징(Managing, 관리)할 수 있는 ‘손바닥 안의 여의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회적으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강영철 교수는 “워라밸, 중요하지만 물리적인 면으로만 생각해서 ‘하루 8시간을 일하고 나머지는 자기 인생을 사는 것’은 개인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람이 가장 행복할 때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다. 단순한 워라밸은 워라밸이 아니라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어야 의미 있는 워라밸이다”고 답변했다.


조미호 화제인 대표는 “'앞으로 무엇을 할지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이미 답은 알고 있었지만, 이곳에 와서 길을 찾았다'는 등 세대를 불문하고 참가자 분들이 긍정적인 변화를 느낀 것에 행복을 느낀다”며 “회사 내 한 직원 역시 이번 모임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다며 떠나겠다고 하는 상황이 발생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컨퍼런스 창의 워밍업 프로그램은 최근 차고 넘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차별화된 컨퍼런스를 선보이기 위해 참가자들께 의견도 미리 듣고, 심층 기획을 위하여 마련하는 자리”라며 “7월경에 계획 중인 두 번째 워밍업은, ‘남 눈치 안보고 내 맘대로 사는 사람들’을 모시고 유니크한 모임을 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컨퍼런스 창 2018’은 9월 11일, ‘행복’을 키워드로 막을 올릴 예정이며, 대기업 임원과 관리자, 중견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행복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우리가 갖추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거기에 뒷받침 되어야 하는 환경과 사람, 개개인의 자세와 노력은 무엇인지를 전문가들과 함께 진지하게 토론하고 공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노진우 기자  martinro@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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